전문가 이야기

“말을 잘해야 시작하는 게 아니에요.” 아나운서 김햇살이 말하는 말하기의 시작

아나운서이자 스피치지도사 김햇살 님이 발표 떨림, 면접 긴장, 회사에서 인정받는 말하기처럼 말하기 고민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현장의 경험을 들려줘요.

스피치31데이즈 대표, 보이스트레이너 김햇살 전문가

안녕하세요, 커넥터블 팀입니다.
커넥터블에서는 어떤 사람들과 커피 한잔할 수 있을까요?

오늘도 커넥터블에 함께하고 있는 전문가의 경험과 생각을 조금 더 깊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만나볼 분은 아나운서 겸 스피치지도사 김햇살 님입니다.

스피치지도사 1급 자격을 바탕으로 스피치31데이즈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말하기 변화를 지켜봤고, 지금도 보이스트레이닝, 아나운싱, 면접 코칭을 현장에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온라인 수업으로 더 많은 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말로 먹고사는 사람은
말하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앞에 서는 게 좋았던 아이, 기상캐스터를 보고 꿈을 키우다

스튜디오에 선 김햇살 전문가

김햇살 아나운서는 학창시절부터 반장, 부반장 등을 맡으며 사람들 앞에 서서 말을 하는 경험을 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김햇살 아나운서는 그 경험에 자연스러워지고 이내 즐길 수 있게 됐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미인대회를 구경하러 갔던 날, 무대에서 진행하던 기상캐스터를 보게 됩니다.

“그때 ‘나도 저 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딱 들었어요.”

그 한 장면이 목소리로 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는 꿈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아나운서 준비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발음과 발성부터 기초를 다시 잡고, 뉴스 원고를 소리 내어 읽고 녹음해 들어보고, 스터디원들과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고, 카메라 앞에서 표정과 시선까지 연습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낙방의 경험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이 지금 가르치는 일의 가장 큰 자산이 됐다고 합니다. 긴장으로 머릿속이 하얘지는 순간, 목소리가 떨리는 순간을 직접 겪어봤기 때문에, 지금 수강생들이 어디에서 막히는지 누구보다 잘 보인다는 것입니다.

“저도 떨고, 틀리고, 주저앉아 본 사람이라서요. 그래서 그 마음을 더 잘 알아요.”

복식호흡조차 모르던 분부터 아나운서 준비생까지

카메라 앞에서 촬영을 준비하는 김햇살 전문가

김햇살 님이 만나온 사람들은 정말 다양합니다.

복식호흡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분, 발표가 두려워 시작조차 못 하던 분,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분, 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 회사에서 더 인정받고 싶은 직장인까지.

그리고 그 변화는 실제 결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성우 시험에 합격한 분도 있고, 공공기관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분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말을 잘하던 분은 거의 없었어요. 다만 변하겠다고 마음먹고 꾸준히 연습한 분들은 분명히 달라지셨어요.”

준비는 열심히 했는데, 막상 면접에 들어가면 머릿속이 하얘져요

면접 코칭에서 가장 자주 받는 고민은 역시 이 이야기입니다.

김햇살 님은 이런 경우 대부분 ‘외우는 데’ 너무 많은 힘을 쓰고 있다고 말합니다. 답변을 통째로 외우면 한 단어만 놓쳐도 전체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방법은 답변을 ‘구조’로 기억하는 것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고, 그 이유를 짚고, 뒷받침하는 경험을 하나 덧붙이는 것.

이렇게 뼈대만 머릿속에 있으면, 긴장해서 문장이 흐트러져도 다시 돌아올 길이 생깁니다.

말이 자꾸 길어지고 횡설수설하게 된다는 분들에게도 같은 방법을 권합니다.

하고 싶은 말이 열 가지라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먼저 고르고, 나머지는 그 한 가지를 받쳐주는 이야기로 정리하는 연습입니다. 우선순위가 정해지면 말이 짧아지고, 말이 짧아지면 듣는 사람에게 더 잘 전달됩니다.

논리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 머릿속을 정리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발표만 하면 목소리가 떨리는 분들께

“발표 불안은 없애는 게 아니라, 다루는 거라고 생각해요.”

떨리는 목소리의 시작은 대부분 호흡입니다. 긴장하면 숨이 얕아지고, 숨이 얕아지면 목소리가 떨리고, 목소리가 떨리면 더 불안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죠.

그래서 김햇살 님은 발표가 두려워 시작조차 못 하는 분들에게 호흡 훈련부터 권합니다.

복식호흡으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는 연습부터, 한 문장을 한 호흡에 말해보는 연습까지.

호흡이 안정되면 목소리가 안정되고, 목소리가 안정되면 마음도 따라옵니다. 거창한 발표 연습보다 이 작은 훈련이 먼저라는 것이 그의 생각입니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말하기는 무엇이 다를까요?

김햇살 전문가 프로필 사진

같은 내용을 보고해도 유독 신뢰가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김햇살 님은 그 차이가 화려한 말솜씨가 아니라 ‘듣는 사람을 배려한 정리’에서 나온다고 이야기합니다.

결론이 무엇인지 먼저 알려주고, 상대가 궁금해할 부분을 미리 짚고, 필요한 만큼만 말하는 것.

이런 말하기는 회사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으로 이어집니다. 목소리의 톤과 속도, 말의 끝맺음 같은 작은 습관도 신뢰감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스피치를 잘해야만 말하는 게 아니에요

경제 방송 스튜디오에 선 김햇살 전문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가장 전하고 싶은 말을 물었습니다.

“스피치를 잘해야만 말하는 게 아니라, 말하다 보면 잘하게 되는 거예요.”

잘하고 나서 시작하려고 하면 시작할 수 없습니다. 어색하고 서툴러도 일단 말해보는 경험이 쌓일 때 비로소 말하기는 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스피치에 고민이 있으시다면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김햇살 님과 커피챗을 하면 가장 잘 맞을까요?

면접 답변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분,
발표 불안을 실전 호흡 훈련으로 다스리고 싶은 분,
아나운싱 기초를 보이스트레이닝으로 다지고 싶은 분,
회사에서 인정받는 말하기가 궁금한 분.

그 밖에 편하게 나누고 싶은 고민이 있다면 신청하면서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지금 가장 고민되는 순간을 말씀해 주세요.

혼자 연습하다 막막했다면, 한번 이야기해보세요

말하기는 혼자 연습하다 보면 무엇이 문제인지 알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그럴 때 수많은 사람의 변화를 지켜본 사람에게 내 말을 들려주면, 생각보다 빠르게 방향이 잡힙니다.

김햇살 님과 커피 한잔하며 이야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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