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이야기

"노래를 잘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달랐습니다" 독학으로 음악을 시작한 락·메탈 보컬리스트 남요한의 이야기

독학으로 노래를 시작한 락·메탈 보컬리스트 남요한 님이 10년간의 보컬 레슨과 밴드 활동, 음악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사람에게 건네는 조언을 들려줘요.

K-pop 행사 무대에서 노래하는 락·메탈 보컬리스트 남요한 전문가

안녕하세요, 커넥터블 팀입니다.
커넥터블에서는 어떤 사람들과 커피 한잔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좋아하는 음악을 따라 노래를 시작해, 무대에 서고 다른 사람의 노래를 가르치는 일까지 이어온 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만나볼 전문가는 락·메탈 보컬리스트 남요한 님입니다.

개인 활동과 밴드 활동을 병행하며 약 10년간 보컬 레슨을 이어왔고, 보컬 디렉팅과 아이돌 보컬 트레이닝, 음향감독 등 다양한 일을 경험했습니다.

현재는 밴드 ‘로스트 파츠’에서 활동하며, 메탈리언 레코즈 대표이자 밴드 페스티벌 기획자로도 일하고 있어요.

음악을 독학으로 익히며 많은 시도와 실수를 해왔다는 남요한 님. 오랫동안 직접 노래하고 사람들을 가르쳐온 지금, 음악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을까요?

버즈와 윤도현 밴드의 노래에서 시작됐습니다

행사 무대에서 상을 받는 남요한 전문가

남요한 님이 처음 좋아했던 음악은 버즈와 윤도현 밴드의 노래였습니다.

그 음악으로 시작한 관심이 점차 하드록과 메탈로 넓어졌고, 지금의 락·메탈 보컬 활동으로 이어졌어요. 음악을 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경험도 쌓였습니다.

일본에서 ‘백지수표 제안’을 받았던 일, 파키스탄 대사관의 K-pop 행사에 보컬로 참여했던 일, 밴드 페스티벌을 기획해 공로상을 받았던 일도 있었습니다. 여러 페스티벌과 행사에 초대받으며 다양한 예술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기회도 있었고요.

활동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일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보컬 디렉팅과 아이돌 보컬 트레이닝, 드라마 해외 더빙 믹싱, 음향감독 등 음악과 소리를 다루는 여러 역할을 맡아왔어요.

누군가에게 노래를 알려주는 일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개인 보컬 레슨을 약 10년간 진행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보컬리스트와 보컬트레이너라는 직업을 소개하는 진로체험 강의도 100회 이상 했습니다.

직접 노래하는 사람으로 시작해, 다른 사람의 노래와 무대를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고음은 어떻게 잘 낼 수 있나요?”

공연 무대에서 노래하는 남요한 전문가

남요한 님이 주변에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은 고음에 관한 것입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다 높은 음에서 막히거나, 어떻게 연습해야 할지 몰라 물어보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이 질문을 받으면 먼저 방법을 설명하고, 직접 소리를 내보도록 격려하는 편입니다. 설명을 듣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자신이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 경험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자신이 노래하는 것과, 다른 사람에게 노래를 알려주는 것은 달랐습니다.

남요한 님도 처음 보컬을 가르칠 때는 지금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고 해요.

"처음에는 제가 하는 것을 따라 하게 했어요"

처음 레슨을 시작했을 때는 자신이 하는 방식을 그대로 흉내 내도록 가르쳤습니다.
직접 소리를 보여주고, 같은 방식으로 해보게 하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생각처럼 잘되지 않았습니다.

본인에게 익숙한 방법이라도 상대에게는 쉽게 전달되지 않았던 거죠.

그 경험을 통해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는 것’ 이었습니다.

지금은 10대부터 60대까지, 나이와 관계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 기준이 더해졌어요. 배우는 과정이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일단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가르칩니다.”

내가 어떤 소리를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과, 상대가 이해하고 직접 해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남요한 님이 레슨을 이어오며 바꿔온 것도 그 부분이었어요. 자신이 하는 것을 따라 하게 만드는 데서, 배우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명하는 쪽으로 지도 방법이 달라졌습니다.

밴드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사람들과 방향을 맞추는 일이었습니다

남요한 전문가 프로필 사진

밴드 활동을 오래 이어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을까요?

남요한 님은 음악적인 기술보다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조율을 이야기했습니다.

같은 밴드에 있어도 가고 싶은 방향과 성격, 음악에 쏟는 열정은 서로 다릅니다. 다른 일을 병행하다 보니 활동을 계속하기 어려워지는 멤버도 있었고, 멤버가 반복해서 교체되는 일이 특히 힘들었다고 해요.

이 고민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요한 님은 밴드를 할 때마다 리더를 맡아왔습니다. 자기 파트를 준비하는 것뿐 아니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계속 의견을 조율해야 했어요.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은 모두가 자신과 같은 마음일 수는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선택이나 생각을 마주했을 때 “그럴 수 있지” 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는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여전히 어렵지만, 밴드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음악을 함께 만드는 과정에는, 서로 다른 사람들과 활동을 이어가는 일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제는 다른 아티스트의 활동과 무대도 함께 만듭니다

밴드 로스트 파츠 멤버 단체 사진

현재 남요한 님은 새롭게 시작한 밴드 ‘로스트 파츠’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밴드 멤버 전원은 남요한 님이 대표로 있는 모던 메탈 레이블 ‘메탈리언 레코즈’에 전속으로 소속되어 있어요. 레이블에서는 SNS와 국내외 마케팅, 앨범 관련 행사 기획, 아티스트 연결처럼 음악가가 혼자 진행하기 어려운 일들을 지원합니다.

메탈리언 레코즈는 세련된 메탈 사운드를 지향하며, 함께할 아티스트의 연주 역량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팀이나 개인의 지원 영상을 이메일로 받은 뒤, 남요한 님을 포함한 소속 아티스트 전원의 동의를 거쳐 계약한다고 해요.

다양한 밴드가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이현정 님과 공동대표로 진행하는 밴드 페스티벌 ‘매버릭 스테이지’입니다. 직장인 밴드를 비롯해 아마추어와 프로 밴드들이 장르의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무대를 만들고자 시작했어요. 지금까지 신촌과 수원, 남한산성에서 총 세 차례 진행했습니다.

남요한 님은 밴드 사운드와 SNS 마케팅, 지원 영상 심사 등을 맡고 있습니다. 자신이 무대에 서는 것에서 나아가, 다른 뮤지션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함께하고 있는 거예요.

음악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면, 무엇이 우선인지부터 생각해보세요

청소년 종합예술제 심사위원석

노래를 취미로 배우는 것과 음악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것은 서로 다른 고민을 동반합니다.

남요한 님은 음악을 직업으로 생각하는 분들에게 평소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해요.

“꿈이 우선이면 해라. 돈이 우선이면 하지 말라.”

음악을 직업으로 선택하려는 사람에게 건네는, 남요한 님의 솔직한 조언입니다.

직접 활동을 이어온 남요한 님 역시 지금의 자신을 모든 어려움을 넘어선 사람으로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체계적으로 배우기보다 혼자 음악을 익혀왔고, 그 과정에서 많은 시도와 실수를 해봤다고 했어요. 현재도 계속 부딪히며 나아가는 중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현재까지도 계속 넘어지면서 기어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특별한 무대나 기회에 관한 이야기만큼, 이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오랫동안 활동한 사람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다만 그동안 직접 해보며 쌓인 경험은, 비슷한 길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이런 분들과 커피챗을 나누고 싶습니다

남요한 님은 특히 보컬리스트를 준비하거나, 음악과 예체능 분야의 직업을 고민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합니다.

  • 혼자 노래를 연습하고 있지만 지금의 방향이 맞는지 궁금한 분.
  •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을 직업으로 이어가도 될지 고민하는 분.
  • 밴드 활동을 시작하고 싶거나, 함께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활동을 이어갈지 고민하는 분이라면 질문을 나눠볼 수 있어요.
  • 직접 노래하고 레슨을 진행해온 경험뿐 아니라, 보컬 디렉팅과 음향, 레이블 운영과 페스티벌 기획처럼 음악을 둘러싼 여러 일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남요한 님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은 음악을 혼자 독학하며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커피챗을 통해 남요한 님은 고민이 있는 신청자님에게 앞으로의 방향성과 효율적으로 노력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해요. 직접 해보며 알게 된 것들을 바탕으로, 신청자 분이 지금 어디에 막혀 있는지 함께 논의할 수 있습니다.

혼자 연습하며 궁금했던 것부터 물어보세요

좋아하는 노래를 더 잘 부르고 싶은 마음도 좋고, 음악을 앞으로의 일로 이어가고 싶은 고민도 좋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지금 하는 노력을 어떻게 점검하면 좋을지 혼자 생각하고 있었다면 남요한 님과 이야기해보세요.

무대에서 노래하고, 다른 사람의 보컬을 지도하고, 밴드를 이끌며 직접 겪어온 경험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잘 정리된 질문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지금 무엇을 해보고 있고, 어디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부터 들려주세요.

남요한 님과 커피 한잔하며, 음악의 다음 단계를 이야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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